학원판촉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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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는 모든 사람들은 '프로'다. 일을 해서 돈을 받기 때문이다. 하지만 근무시간 내내 일에 온전히 집중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미국의 한 조사에서는 하루 8시간 근무 중 직장인의 업무생산성이 높은 시간은 약 31%인 2시간 53분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로 집중할 수 있는 시간도 60%에 그쳤다.

여의도 증권가에서 33년간 근무하며 잔뼈가 굵은 이윤학 애널리스트는 저서 '엣지 워커'에서 이런 비효율을 초래하는 '평균적인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남들이 하는 대로 평균에 안주하면 결국 평균 이하의 결과를 받아들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프로라면 회사를 취미 삼아 우아하게 다녀서는 안 된다는 말에는 남다른 무게가 실려 있다.

저자가 주장하는 '엣지 워크'는 자신의 엣지(가장자리)를 넓히는 걸 의미한다. 일의 범위와 영역을 확장해 기존 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으로 엣지를 넘어서야 한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직장에서 왕따가 되는 한이 있더라도 자기 검열 없이 계속 '질러야' 발전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여행은 떠났다가 다시 돌아와 살아가는 것, 그래서 더 살아볼 만한 인생에 대한 응원”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자신의 여행이야기를 하나 하나 모아 책 ‘그래도 여행은 하고 싶어’로 엮었다. 책은 18개국 36개 도시에서의 체험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저자는 각 도시를 단순히 둘러본 것이 아니라 일정 기간 머물며 걷고, 바라보고, 때로는 멈춰 사색하며 자신을 되돌아보는 여행을 즐겼다.

​인증샷에만 집중하는 여행과는 결이 다르다. 여행지의 사계절, 골목, 풍경, 사람들, 그리고 그 안에서 마주한 ‘낯선 나 자신’을 깊이 있게 담아냈다. 책은 총 5부로 나뉜다. 1부 ‘행복, 가봐야 볼 수 있다’에서는 여행이 전해주는 소소한 기쁨과 마음의 안식을, 2부 ‘누구에게나 힘든 순간은 있다’에서는 지친 일상을 여행으로 치유해 나가는 과정을 풀어낸다.

​3부 ‘상실은 성장의 다른 이름’에서는 일과 관계 속에서 겪은 흔들림의 순간들을 통해, 진정한 리더십과 조직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전한다. 4부 ‘내 마음의 거울’에서는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며 성장해 가는 모습을 담았고, 5부 ‘그래도 나는 떠난다’에서는 다시 떠나야 했던 이유와 그 여정이 안겨준 용기와 변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인상적인 부분은 시간 약속에 대한 저자의 철학이다. '바빠서 늦었다' '차가 막혔다' 등 여러 변명이 나오는 순간 치명적이라는 말은 직장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 대한 교훈을 남긴다. 공부를 취미가 아닌 생존 수단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도 새겨들을 만하다. 비상경 대학 출신으로 업무 자신감이 없던 채권 매니저가 MBA(경영학 석사) 과정을 거치면서 주류에 편입한 사례를 예로 들었다.

​현대자동차, CJ제일제당, KT, 롯데주류 등 국내 주요 기업의 SNS 마케팅을 담당했던 평범한 회사원 박소희는 어느 날 사진 한 장에 인생을 website 바꿀 결심을 한다. 특별한 여행지 사진이 아니었다. 본인이 여행가서 찍은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나아가 그 중 한 장을 대표 사진으로 내보이는 일을 꾸준히 반복했다.

​그 결과 현재 저자는 여행 크리에이터로, 인스타그램 팔로워 32만명을 모았고, 네이버 블로그는 상위 0.01% 여행 블로거로 활동 중이다. 저자는 직장인 시절부터 취미삼아 운영했던 인스타그램을 통해 크리에이터로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저자의 경험담, 시행착오, 현실적인 조언 등을 책 ‘이 일도 여행이 된다면’에 담았다.

특히 직장생활을 하면서 어떻게 인스타그램 계정을 함께 키워나갈 수 있었는지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어 제 2의 돌파구를 찾아 좋아하는 일로 성장하고 싶은 직장인들에게 친절한 가이드로 손색없다.

책은 성공한 증권맨인 저자의 경험이 담긴 수많은 사례가 끝없이 전개돼 몰입도가 높다. 좋은 선배를 우군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부분이나 공감과 감사의 비법, 구성원들이 시너지를 내는 방법은 직장인들에게 좋은 교훈이 되어 준다. 다른 사람과 소통할 때 주의할 점이나 보고서를 쓰는 방법, 자신의 가치를 수치화하는 방법은 직장을 다니지 않더라도 도움이 된다.

성공가도를 달려온 직장인이 으레 그렇듯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듯한 태도가 야멸차게도 느껴지기도 한다. 자기 계발서가 요구하는 '힘들고 어렵지만 보람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대목은 의견이 다른 사람이라면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도 있다. 조직에 의견을 제시하는 부분이나 따돌림을 감수해야 한다는 등 몇몇 부분에서는 사회초년생이라면 함부로 시도하기 어려운 방법이다.

저자는 여행은 일상으로부터의 도피가 아닌, 오히려 일상을 더 깊고 단단하게 살아가기 위한 훈련이라고 말한다. 낯선 도시의 골목을 혼자 걷고, 현지인과 소소한 대화를 나누며, 홀로 식탁에 앉아 마주한 그 순간들 속에서 삶의 균형을 되찾는 일이다.

​그래서 저자는 여행은 사치가 아니라 삶을 회복시키는 ‘내면의 양식’이라고 정의한다. 때문에 단지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 아니라고 단언한다. 책은 방향을 잃은 사람, 삶에 지친 사람, 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다시 찾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깊은 공감과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한 마디로 다정한 여행의 초대장이자 인생 회복 에세이다.

저자는 증권회사 말단 사원으로 시작해 자산운용사 대표를 역임한 '자본시장 전문가'다. 국내 최초로 해외주식 투자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BNK자산운용 대표로 일했다. CEO(최고경영자) 당시 5년 만에 수탁자산을 7배 성장시키는 성과를 냈다. 언론사가 선정한 '베스트 애널리스트'에 5회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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